통장과 적십자봉사회원 2개팀 23명 구성

금정구 부곡3동 주민센터(동장 이선택)의 통장과 적십자봉사회원 23명이 이웃사촌 지킴이로 나섰다.  현재 전 동주민센터에서는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 하루 아침에 빈곤층으로 전락한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에 발맞춰 금정구 부곡3동에서는 동네 골목골목 이웃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17개 통의 통장들과 힘을 모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보호대상 가구들을 찾아내어 지원하고 보호하는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웃사촌지킴이"를 구성했다.

통장이 기존 제도로는 보호받지 못하는 위기가구를 찾아내,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전달하면 동에서는 제도적 지원방안을 모색해 신속한 지원을 하고, 적십자봉사회에서는 대상세대를 방문하여 부족한 부분의 맞춤지원과 보호로 지속적인 관리를 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곡3동 통장연합회(회장 윤태동)에서 관리하는 주거지전용주차장의 위탁수수료 수입금 2백만원을 기금으로 하여 제도적 지원이 어려운 빈곤가구에 수시로 지원할 계획이다.  따라서  우선 2월 13일 관내 9통에 거주하는 저소득 다자녀가정의 고교 입학생(8자녀중 4째아들)의 교복비로 30만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부곡3동 쌍용아파트 주민일동도 관내 조손가정의 입학생 교복비와 사업실패로 생계가 곤란한 이웃의 생계비로 45만원을 지원하는 등 훈훈한 이웃의 정을 보여주고 있다.

부곡3동 이선택동장은 “어려운 때 일수록, 더 어려운 주민을 찾아 돕는 우리민족의 정서가 작은 동 골목 골목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더욱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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