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숙 의원 5분 발언 통해 신랄하게 지적

[편집자주 ] 지난 7월 1일, 금정구의회 본회의장엔 제184회 제1차 정례회가 열리고 있었다. 김호숙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 장전2동 거주)이 5분 발언을 하려고 단상에 올라서는 순간에 들어선 것이다.  5분 발언의 내용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아래와 같이 내용을 요약해보았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5분 발언 내용과 해당의원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다음과 같이 첨부할 계획이다. 


본회의장엔 동료의원들과, 구청장 등 간부공무원이 배석한 가운데, 김호숙(金湖淑 · 57)의원은 발언대에 섰고, 회의장 입구엔 ‘빔 프로젝트’가 투시되면서 제목은 ‘도시관리 실태에 관하여…’라 되어 있다.

김 의원은 ‘관내 많은 예산을 투입한 사업이 관리 부실로 세금만 낭비한 꼴이다’라고 지적하면서 그 사례를 조목조목 사진을 보면서 짚어 내려갔다.

전체를 요약하면, 온천천 양안 옹벽에 사철 담쟁이를 심을 때 사업성공을 장담하여 예산이 승인되었는데 4년이 지난 현재 발육상태나 관리 소홀문제, 그리고 온천천 정비 사업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는 것.  또 금정문화회관 개관 기념식수, 구의회 건물 앞 기념식수한 소나무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만남의 광장에서 동래여고 쪽으로 진출입하는 도로의 대형차량 통제 여부가 행정의 일관성이 없다는 것. 또 이면 보조간선 보도가 가드레일 문제로 사람중심의 안전한 보행구간 확보 측면에서 일부 구간 보완성이 필요하다는 것 등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항들을 일일이 지적하였다.

매년 새 사업을 구상하고 예산을 확보 추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도시는 관리가 무엇보다 구민들 생활에 중요한 일이라고 김의원은 일침을 하였다. 지적한 문제에 대해 관계 공무원이 메모를 하는 것도 보였다.

이런 것은 구민들이 생활하면서 피부로 느낄 불편으로, 의회가 나서 당연히 짚어야 할,  의원의 당연한 직무라 할 것이다.  특히 새마을 부녀회와 각 단체에서 활동한 30여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들 생활에 불편한 일을 바로 잡겠다’는 일념에서 한 일이라고 본다.

김호숙 의원은 여성으로써 봉사를 하면서 잔뼈가 굵은 여성이다. 뉴스를 생산하지가 어언 20여년 되다보니, 기자도 오랜 세월 그를 알고 있는 사람 중의 한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김의원은 자신의 판단이 올곧고 합리적이라고 판단되면  여성이지만 끝까지 굽히지 않는 기개를 가진 분이라 생각된다.  지난 이야기지만 과거  금정구 새마을 부녀회장으로 활동할  때,  임기를 마칠 때까지 모 구청장과 대립각을 세운 바 있다.  금정구의 여성봉사자로서 구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만한 일이었다고 본다.  그런 일들이 오늘날 김호숙씨를 비례대표 의원으로 있게 한 원동력이라고 본다.

특히 금정구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에 보여준 김의원의 모습은 ‘뚝심 있네’란 생각이 들게했고, 의회 후반기원구성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비례대표로서 묵묵히 활동해온 김의원이 나머지 임기를 어떻게 채워갈지 관심있게 지켜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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