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가 내년초 줄줄이 인상될 전망이다.
 
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001450)과 하이카다이렉트는 내달초부터 위험 보험료를 각각 0.9%와 2.0%씩 올리기로 했다.
 
LIG손해보험(002550)과 동부화재(005830)도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추이를 본 이후 구체적 인상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보사들의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손해율은 지난 10월 현재 75.6%로, 손익분기점인 71%를 넘은 것이 보험료 인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에는 69.6%에 기록한데 이어 지난 4월 70.9%, 5월 70.9%, 6월 70.4%로 손익분기점이 되는 71%에 미달해 보험료 인하 요구가 일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줄곧 상승해 손보업계 수익성 악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메리츠화재(000060)와 AXA다이렉트가 보험료를 1.0%에서 1.5% 인상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