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쏟아지는 9월 마지막 날, 그래 자애로운 힘을 풀어 모든 상처를 사르고 떠나라. 수마가 할퀸 산하를 어루만지고 아직도 젗어 있는 가슴들을 덥히고 가라. 아리고 아팠던 9월, 그 시름속에도 귀뚜라미는 운다. 그대 잠 못 이루는 밤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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