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힘든 가족이 바닷가 해안을 찾아... 들고 나는 파도에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21일 부산 송정해수욕 풍광이다.
가을에 북쪽에서 우리나라에 왔다가 봄에 떠나는 물떼새가 캭 캭 소리를 지르며 하늘로 비행한다.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몹시 불편한 기색을 한다. 너울거리는 나랫자락을 적실 듯하며 바다에서 스쳐날아 오른다.그 긴 부리로 넝큼넝큼 먹이를 집어 삼키다가 별안간 놀란 듯이 그 반질반질한 작은 몸을 솟구쳐서 높이 다투며 공중으로 오른다.세상이 싫어 죽을 것일까? 논어에 새가 죽으려 할 때는 죽음을 슬퍼하여 그 우는 소리가 더욱 애처롭다고 했다. 우리처럼 고통 받고 있을까? 안타깝다. (사진은 1일 제주 성산읍 시흥리 바닷가 올래1코스
'계절은 어김없이 2월을 부른다. 곧 봄의 소리를 들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도시생활에 피곤한 젊은이들이 올레코스 광치기해변, 섭지코지에 북적인다. 다들 마스크를 하고 거리두를 하는 것을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들 삶을 변화시킬 것이 뻔해 보인다. (사진: 제주 성산일출봉을 보고 신양리 해안에서 30일 촬영)
폭풍우가 몰아치는 25일 이었다. 절벽에 서서 간신히 버티며 파도를 봤다. 그런데 다음 순간, 나는 거센 바람에 맞서 거친 바다를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순간이었다.
요즘 제주도 바닷가 가까이서 '감귤' 껍질 건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바닷가 인근에서 바닥에 깔개를 펴고 농부들이 감귤 껍질을 뒤적이 작업이 바쁘다. 하루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작업을 하는데 노임이 13만원이라한다. 이 물주는 대기업이다. 돈되는 곳엔 어김없이 대기업이 손을 내밀어 생산자는 가난해 질 수 밖에 없는 가 보다. (2020.12.31)
/희고 검은 파도를 바람이 불때 /뒤로 불리는 파도의 흰머리를 빗기면서/그들이 파도를 타고 바다로 가는 것을 나는 보았노라. T.S.엘리엇/J.A.프뤂록의 연가'에서 빌려왔다.송정해수욕장의 한 장면. 겨울의 한 복판에 서서 생각한다. 저 만치 흰 파도의 발자취가 모래 위를 기어 내게로 오면...., 철새인 물새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사를 온 것처럼, 송정해수욕장에 보인다.시민들도 가족들이랑 이곳을 찾아 물새들에게 겨울먹이(?) 새우깡을 주며 즐거워하는 풍광도 참 아름답다. 아해들은 물새따라 바닷가에 다다르며 즐거워 한다. 나는 백
지난해 12월31일 제주 용눈이 오름을 찾아가다 카메라에 담은 '말'들 모습이다. 눈 내리는 것을 '침묵'하는 것 인지 아니면 무언가에 '항거'하는 것인지? 그 모습이 처량해 보인다.폭설로 오름 전체가 24일부터 새해 1월3일까지 등산이 통제되어 오름은 결국 포기한 채 홀로 서기 나무들 찾아 헤메였다. 부산에서는 볼수 없는 풍광이라...가슴에 설렘을 담고 뷰파인더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즐겼다.
제주 성산포에 거주하고 있는 사진작가 고석창(밀양 출신)씨가 6일 아침 9시경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에서 촬영하여 보내온 눈내린 아침풍경이다.하얀 눈과 푸른 파래 그리고 성산일출봉을 앵글에 멋지게 표현한 작품. 고 작가의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보기드문 심상작품이라고 본다.
/마음이 있는 곳에 감동이 있다/(제주 용눈이 오름에서 1월2일 오전 작업한 것이다.)
26일 제주 성산포의 아름다운 풍경...유채꽃. 코로나 19바이러스로 마음이 심쿵한데 이곳 성산포엔 유채꽃이 벌써 봄을 즐기려는 관광객 마음을 훔치고 있다.입장료 1.000원을 징수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마음이야 이해가 되지만, 마스크 등을 쓰지 않은 관광객들로 마음이 씁쓸하다. 관계 당국의 바이러스 감염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
16일 제주 '용눈이 오름'을 찾았다.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예보였으나 허탕을 쳤다. 그러나 삭막한 오름에 확트인 바다 등 경관을 볼 수 있어 마음은 상쾌했다. 내년부터는 억새를 보호하기 위해 말들을 다른 목장으로 이동시켰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결국 오름 훼손의 주범은 말들이었다.
6일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에 60을(?) 넘을 듯한 노인이 모래사장을 밟으며 건강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다. 기자가 찬란한 아침 해를 기다릴때 허허! 가쁘게 숨을 쉬며 아침을 달린다. 그 모습에서 나이는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좀 꺼벙한 자세로 앞만 보며 파도를 들으며 모래사장을 달리는 그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수능시험인 12월3일 앞둔 26일 부산 범어사에 대웅전, 지장전내에서 땀을 흘리며 부처님께 기도하는 엄마, 할머니들 모습이다. '자식 시험 잘보라고...이렇게 엄마, 할머니들이 애타는 모습이 애처럽게 보인다.'
저는 사진을 시작한지 약3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입회한지 올해로20년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한 동기는 신문제작을 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당시부터 했으니 오래 됐습니다. 정통적인 사진수업은 동아대 평생교육원에서 1년정도 기초이론을 배웠습니다. 주로 보도사진을 찍으며 이것 저것 작업을 했습니다.그러다 자연풍경인 제주도 ‘용눈이 오름’을 테마로 정하고 찍은 지 약10년은 넘었습니다.‘용눈이 오름’을 작업 한 것은 다음기회에 이야기하겠습니다.이 사진은 일본에서 찍은 것으로 故人인 숙부가 민단에 감찰위원으로 있을 당시 일본 오
오늘은 절기상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입니다. 새벽에 청사포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수평선을 바라보다 문뜩 '바다 바위에 서로 의지하고 앉아 있는 물새'를 발견했습니다. 좀 애처롭게 보였습니다. 고 백설희 (전영록 어머니)가수가 부른 '물새우는 강변에'에 가사가 떠 오릅니다. 사랑어쩌고죠.../그런가 하면 지난 추석때 '세상이 왜 이래. 테스형(소크라테스)' 하고 열창한 아리송한 노래가 생각이 납니다. 물새들도 자기들끼리 행복과 불행을 이야기 하는 것 같은 감을 갖게 했습니다.기자만의 생각일까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약이 하루 빨리
부산 해운대구 청사포 '동해남부선 길' 미포에서 청사포를 왕복 달리는 대규모 관광시설공사가 한창이다.하늘에는 레일바이크, 동해남부선 선로에는 옛 추억의 전차(?)가 달리며 관광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짐작된다.당초 5월에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등으로 공사 일정이 미루어져 올 11월경에 운행된다는 소식이다.올 연초부터 공사가 진행중이고, 청사포 '몽돌' 해변까지 정돈되면 바다와 일출 그리고 즐길꺼리가 어우러져 부산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10일 아침에 하늘을 달리는 '레일바이크' 가 시험중 정차한 모습이다.
저는 사진을 한지는 오래나(?) 단체에 몸을 담은 지 20년, 그간 잡식가로 장르를 가리지 않고 찍어왔다. 그러다 자연풍경인 ‘용눈이 오름’을 테마로 정하고 찍은 지 약10년은 넘었다. ‘용눈이 오름’을 테마로 작업 한 것은 다음기회에 이야기하겠습니다.이 사진들은 일본에서 찍은 것이다. 故人인 숙부가 민단에 감찰위원으로 있을 당시. 일본 오사카에 갔다가 지금은 없지만 ‘나니와’ 카메라 숍에 들려 7층에 사진전시를 보러 갔는데, 일본 작가들이 ‘모델’을 찍고 있었다.그 당시 모델은 19세정도. 숙부가 찍으라 하기에 예...그랬더니 일
석양 빛 물든 용눈이 오름의 자락에 서다. 이제 막 해넘이를 준비한다. 아름다운 곡선 너머 그곳엔 새날이 열리고 있을 채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서 있는 곳이 반대편, 저 곡선너머에 무슨일이 있을까? 그곳에 어둠이 찾아오면 그 어딘가에는 미명의 새벽일터이다.내 삶을 파고드는 어둠, 그로인해 그 누군가 빛출수 있다면 가끔은 그어둠을 맞이하고 싶다. 마지막 순간, 그것은 장엄하다. 너무 장엄해서 때론 슬프다. 그러나 너무 가슴저며 오는 슬픔은 내 슬픔의 카타르시스, 마음이 착 가라앉는다. (2020.6월 어느날, 용눈이 오름에서)
2020년6월 초 여름 안개가 자욱한 어느 날, 즐겨 찾던 ‘용눈이 오름‘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이다.‘관광객 등으로 오름이 망가지고 있다. 당국에서 복원을 위해노력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그대로 방치하면 아름다움을 잃어버릴 풍경이 될 것 같다.
섬마을 바닷가 길에 비가 내리던 날, 젊은 이가 우산을 받쳐들고수국길을 걷고 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아름다운 그림이다.카메라 앵글을 보며 나는 이젠 젊은 날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괜한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