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아침에 부산 해운대 달맞이 길...벚꽃이 만개했다. 아침부터 코로나에 지친 시민들이 산책길에 나선 풍광이 어딘가 안스러워 보인다. (인물사진은 초상권 때문에 캡쳐를 하지 않았다.
28일 아침 8시경, 해운대에서 송장가는 벚꽃길을 걸으며 화사한 벗꽃을 폰으로 담고 있다. 훗날 그리운 추억이기에...
제주에서 동백꽃 소식을 전합니다. 이 동백꽃은 사연이 많습니다. 할머니가 가꾼 약400년 추정된 늙은 고목입니다.세월이 무게로 밑 둥치 과분수 형상이라 부산에서 지인이 내려와 전지를 했습니다. 현재는 입을 쯔쯔 할 정도로 싹뚝(?) 해 볼품이 없습니다.그러나 그 전지된동백나무에 몇 송이 피워 즐겁게 합니다. 꼭 '할머니'가 손자를 밝게 반기는 표정을 상상하여 주관적 적정노출로 이미지화 하여 표현했습니다.
양산 통도사 방장 월하(고인)큰 스님이 직접 얻어와 심었다는 청매화가 함초롬히 꽃을 피웠습니다. 방장 스님이 영면할때까지 휠체어에 의지해 상좌스님이 모시고 꽃이 필때면 매일 들여다 보는게 일상이었다고 전합니다. 오죽대나무도 주변에 있었는데 방장어른이 떠난후 정리를 했다는 안타까운 일도 있습니다. (사진: 금정신문)
코로나로 힘든 가족이 바닷가 해안을 찾아... 들고 나는 파도에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21일 부산 송정해수욕 풍광이다.
‘복수초’는 봄소식을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주변에서 꽃망울을 터트리며 우리들에게 알린다. 사진가들은 이때 ‘복수초’는 음지에서 꽃을 피우기 때문에 빛과 어우러진 ‘절물자연휴양림’ 일대에 '복수초'를 찾아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아름답다.‘복수초’는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엔 바람을 막기 위한 삼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해송(제주 소나무)과 함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걷고 싶고 보고 싶은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명소이다.
가을에 북쪽에서 우리나라에 왔다가 봄에 떠나는 물떼새가 캭 캭 소리를 지르며 하늘로 비행한다.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몹시 불편한 기색을 한다. 너울거리는 나랫자락을 적실 듯하며 바다에서 스쳐날아 오른다.그 긴 부리로 넝큼넝큼 먹이를 집어 삼키다가 별안간 놀란 듯이 그 반질반질한 작은 몸을 솟구쳐서 높이 다투며 공중으로 오른다.세상이 싫어 죽을 것일까? 논어에 새가 죽으려 할 때는 죽음을 슬퍼하여 그 우는 소리가 더욱 애처롭다고 했다. 우리처럼 고통 받고 있을까? 안타깝다. (사진은 1일 제주 성산읍 시흥리 바닷가 올래1코스
'계절은 어김없이 2월을 부른다. 곧 봄의 소리를 들을 것이다. 코로나 19로 도시생활에 피곤한 젊은이들이 올레코스 광치기해변, 섭지코지에 북적인다. 다들 마스크를 하고 거리두를 하는 것을 보니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들 삶을 변화시킬 것이 뻔해 보인다. (사진: 제주 성산일출봉을 보고 신양리 해안에서 30일 촬영)
폭풍우가 몰아치는 25일 이었다. 절벽에 서서 간신히 버티며 파도를 봤다. 그런데 다음 순간, 나는 거센 바람에 맞서 거친 바다를 사진으로 담고 있었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준 순간이었다.
요즘 제주도 바닷가 가까이서 '감귤' 껍질 건조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신천리 바닷가 인근에서 바닥에 깔개를 펴고 농부들이 감귤 껍질을 뒤적이 작업이 바쁘다. 하루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작업을 하는데 노임이 13만원이라한다. 이 물주는 대기업이다. 돈되는 곳엔 어김없이 대기업이 손을 내밀어 생산자는 가난해 질 수 밖에 없는 가 보다. (2020.12.31)
/희고 검은 파도를 바람이 불때 /뒤로 불리는 파도의 흰머리를 빗기면서/그들이 파도를 타고 바다로 가는 것을 나는 보았노라. T.S.엘리엇/J.A.프뤂록의 연가'에서 빌려왔다.송정해수욕장의 한 장면. 겨울의 한 복판에 서서 생각한다. 저 만치 흰 파도의 발자취가 모래 위를 기어 내게로 오면...., 철새인 물새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이사를 온 것처럼, 송정해수욕장에 보인다.시민들도 가족들이랑 이곳을 찾아 물새들에게 겨울먹이(?) 새우깡을 주며 즐거워하는 풍광도 참 아름답다. 아해들은 물새따라 바닷가에 다다르며 즐거워 한다. 나는 백
지난해 12월31일 제주 용눈이 오름을 찾아가다 카메라에 담은 '말'들 모습이다. 눈 내리는 것을 '침묵'하는 것 인지 아니면 무언가에 '항거'하는 것인지? 그 모습이 처량해 보인다.폭설로 오름 전체가 24일부터 새해 1월3일까지 등산이 통제되어 오름은 결국 포기한 채 홀로 서기 나무들 찾아 헤메였다. 부산에서는 볼수 없는 풍광이라...가슴에 설렘을 담고 뷰파인더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즐겼다.
제주 성산포에 거주하고 있는 사진작가 고석창(밀양 출신)씨가 6일 아침 9시경 제주 성산 광치기해변에서 촬영하여 보내온 눈내린 아침풍경이다.하얀 눈과 푸른 파래 그리고 성산일출봉을 앵글에 멋지게 표현한 작품. 고 작가의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보기드문 심상작품이라고 본다.
/마음이 있는 곳에 감동이 있다/(제주 용눈이 오름에서 1월2일 오전 작업한 것이다.)
26일 제주 성산포의 아름다운 풍경...유채꽃. 코로나 19바이러스로 마음이 심쿵한데 이곳 성산포엔 유채꽃이 벌써 봄을 즐기려는 관광객 마음을 훔치고 있다.입장료 1.000원을 징수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하는 마음이야 이해가 되지만, 마스크 등을 쓰지 않은 관광객들로 마음이 씁쓸하다. 관계 당국의 바이러스 감염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
16일 제주 '용눈이 오름'을 찾았다. 눈이 내린다는 기상청예보였으나 허탕을 쳤다. 그러나 삭막한 오름에 확트인 바다 등 경관을 볼 수 있어 마음은 상쾌했다. 내년부터는 억새를 보호하기 위해 말들을 다른 목장으로 이동시켰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결국 오름 훼손의 주범은 말들이었다.
6일 해운대 송정 해수욕장에 60을(?) 넘을 듯한 노인이 모래사장을 밟으며 건강을 위해 달리는 모습이다. 기자가 찬란한 아침 해를 기다릴때 허허! 가쁘게 숨을 쉬며 아침을 달린다. 그 모습에서 나이는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좀 꺼벙한 자세로 앞만 보며 파도를 들으며 모래사장을 달리는 그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
수능시험인 12월3일 앞둔 26일 부산 범어사에 대웅전, 지장전내에서 땀을 흘리며 부처님께 기도하는 엄마, 할머니들 모습이다. '자식 시험 잘보라고...이렇게 엄마, 할머니들이 애타는 모습이 애처럽게 보인다.'
저는 사진을 시작한지 약3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에 입회한지 올해로20년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한 동기는 신문제작을 하면서 부터입니다. 그 당시부터 했으니 오래 됐습니다. 정통적인 사진수업은 동아대 평생교육원에서 1년정도 기초이론을 배웠습니다. 주로 보도사진을 찍으며 이것 저것 작업을 했습니다.그러다 자연풍경인 제주도 ‘용눈이 오름’을 테마로 정하고 찍은 지 약10년은 넘었습니다.‘용눈이 오름’을 작업 한 것은 다음기회에 이야기하겠습니다.이 사진은 일본에서 찍은 것으로 故人인 숙부가 민단에 감찰위원으로 있을 당시 일본 오
가을! 수평선과 ‘은슬’이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오륙도’가 보이고 은빛 찬란한 물결이 인생을 성찰하게 합니다.수평선뒤에 누가 있을까요. 그저 일찍선이 먼 바다위에 그려져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그저 바다에 첨벙 뛰어들고 싶네요. 저 수평선엔 지금처럼 이렇게 우리를 슬프게 하는 정치싸움이 뒤엉켜있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