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부산 도시철도 전동차에서 불이 나 승객 40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화재는 27일 오후 2시6분경 부산 사하구 괴정동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대티역에서 신평 방면으로 가던 1161호 전동차(기관사 이세웅)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고모 씨(25) 등 승객 40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부산대, 동아대 병원 등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중 불이 난 두 번째 전동차에 타고 있던 고 씨가 연기를 많이 마셔 기도에 손상을 입은 알려졌으며, 다른 이송자들은 다행히 단순 연기흡입환자로 부상 정도가 경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소방본부는 2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은전동차 내부로 번지지 않았다.

 이 화재로 중앙동역 이후부터 신평 방면 양방향 운행이 1시간이 넘게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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