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미술관(관장 조일상)은 오는 4월 18일부터 7월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일반시민 160명을 대상으로 ‘2013 상반기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시민강좌는 총 13회 실시 예정이며, 특별강좌 1회, 미술이론강좌 I 6회, 미술이론강좌 II 6회로 나누어 다양한 주제와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4월 18일 첫 수업은 특별강좌로 문을 연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세기, 문화가 국가경쟁력이다’라는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임시절 추진했던 문화정책과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문화방향에 대하여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강의를 할 계획이다.

4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는 ‘한국미술의 근·현대’라는 주제로 총 6회 강좌가 진행된다. 이 강좌는 우리나라에 서양화가 도입되는 과정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변천과 근대미술의 형성과정을 개괄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미술평론가인 ‘오광수’(전 국립현대미술관장)를 비롯해서, 미술사학자인 ‘이중희’, ‘강민기’, ‘김현숙’, ‘옥영식’, 월간미술 편집장인 ‘이건수’ 등 근·현대미술 전문가 6명이 강사로 초빙된다. 특히, ‘옥영식’은 부산에 서양미술이 들어온 배경과 과정을 당시의 부산작가들 작품을 중심으로 강의할 계획이다.

잠시 휴식기를 거쳐 6월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미술이론강좌 II가 ‘명화 속의 일상’이라는 주제로 총 6회 진행된다. 이 강좌는 미술이론가 뿐만 아니라, 미술이외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새로운 시각에서 미술과 일상과의 관계를 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 속에 그려진 인물의 피부를 통해 앓고 있던 피부병, 체질, 감정 그리고 화면에 담긴 정물과 음식에 숨겨진 의미와 상징, 알레고리(Allergory)를 이해할 수 있는 강의가 될 것이다. 피부과학 전문의인 ‘이성낙’, 한의학자인 ‘김민호’, 전시기획자인 ‘정준모’, 아트인컬쳐 발행인인 ‘김복기’ 등이 강사로 초청된다.

2013년 상반기 시민강좌는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청강할 수 있다. 4월 1일부터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art.busan.go.kr)에서 수강신청이 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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