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프러포즈 이벤트에 첫 등장

 

*부산불꽃축제 특별 이벤트인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로프즈’의 주인공 주영돈 교사가 여자친구에게 예와 시원소주 병뚜껑으로 만든 꽃다발을 건네며 프러포즈하고 있다.

지난 26일 성황리에 끝난 부산불꽃축제 행사의 하나인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러포즈’에 선정된 커플이 부산소주 ‘예’와 ‘시원’의 병뚜껑으로 만든 꽃다발로 프러포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날 광안리해수욕장 백사장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프러포즈 타임의 주인공인 부산 강서고교 주영돈(32)교사는 150만 명의 불꽃축제 관람객의 축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여자 친구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 순간 광안대교에 설치된 조명이 무대를 비추고 하트 및 캐릭터 불꽃이 연출됨과 동시에 사랑을 주제로 한 음악이 흐르면서 프러포즈 장면은 광안리 앞바다에 설치된 3대의 500인치 LEC 화면에도 실시간 방영됐다.

말 그대로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러포즈’가 연출된 것이다.

*부산불꽃축제 특별 이벤트인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로프즈’에 사용된 예와 시원소주 병뚜껑으로 만든 꽃다발.

주 교사가 무릎을 꿇고 여자친구에게 건넨 꽃다발은 ‘예’와 ‘시원’소주의 7가지 색깔 병뚜껑을 오리고 구부려서 만든 이색 꽃 뭉치.

이 병뚜껑 꽃다발은 부산 동래구에서 주차장을 운영하는 하정호 씨가 시간날 때마다 취미 삼아 만든 것.

하 씨의 취미를 전해들은 불꽃축제 주최측은 불꽃축제의 주 협찬사인 대선주조의 제품으로 만든 이 꽃다발을 이날 프러포즈 용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프러포즈 커플은 참가 희망자들의 사연을 신청받아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선발됐다.

부산불꽃축제 관계자는 “부산불꽃축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연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부산이 사랑을 나누는 장소가 되는,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완성시켜가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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