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TOP 전시회로 도약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 2013(Game Show & Trade, All-Round)’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한국디지털엔터테이먼터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지스타(G★) 2013’은 국내 게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새로운 게임문화와 기술을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부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지스타 호스트 도시(Host City)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Game Together, Dream Forever’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32개국 512개사(2,261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게임전시회를 비롯하여 비즈니스 상담회, 게임기업 채용박람회, 지스타컨퍼런스, 비즈니스 네트워크파티, 지스타 투자마켓, 지스타 가족캠프 등 게임산업 관계자 및 다양한 계층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은 11월 14일 오전 10시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게임업계 CEO 등 국내외 게임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관람객 및 바이어들에게 신작 등을 선보이는 게임전시회는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전체에서 진행되며 신관에 마련된 B2B 공간은 작년보다 약 5,000㎡를 더 넓혀 활용된다. 이에 따라 전시장 총 넓이는 작년 49,000㎡에서 올해 54,000㎡로 약 10.2% 가량 더 확대 되었다.

올해도 온라인·아케이드·모바일·콘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및 미국, 일본 등 세계 유수 업체의 신작게임과 대표게임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부스를 차린 업체들로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A-2), 다음 커뮤니케이션(A-4), 넥슨(A-5) 등이며, 그보다 조금 작은 규모의 부스들로는 신작 ‘와일드 버스터’를 선보일 누리스타덕스(A-1), 워게이밍(B-1) 등이 있다.

특히, 올 겨울 시즌 카카오게임 플랫폼을 통해 출시 예정인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엠게임 제작)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3D 육성 시뮬레이션게임으로 SNG(소셜네트워크게임) 방식의 꾸미기, RPG 방식의 무사수행, 다양한 미니게임 및 엔딩 이미지 콜렉션 등 다채로운 재미 요소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에 공동 출전하는 온라인게임 기업 그라비티와 모바일 콘텐츠 기업 네오싸이언 부스와 총 80부스 규모로 관람객이 게임 체험에 집중할 수 있는 참여형 공간과 다채로운 게임대회 및 프로그램을 관전할 수 있는 공간(메인 무대)으로 구분하여 구성한 넥슨 전시관도 눈여겨 볼만 하다. 이 밖에도 부산게임기업 공동관, 부산모바일앱개발센터, 부산정보문화센터를 비롯한 게임관련 지역 단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전시회에 참가한다.

벡스코 신관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상담회(B2B)는 380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막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11월 15일에는 국내외 투자전문기업과 게임분야 우수기업 매칭을 위해 스톤브릿지캐피탈, 대성창업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45개의 투자회사가 참가하는 지스타 투자마켓이 개최된다.

아울러, △게임업계 구직자를 위한 ‘게임기업 채용박람회(11. 15, 벡스코 컨퍼런스홀)’ △최신게임 트렌드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지스타 컨퍼런스(11. 14~15, 컨퍼런홀 등)’ △미니보드 게임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지스타 가족캠프’(11. 14~16, 벡스코 3B홀)’ △국내 게임산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11. 13, 영화의전당)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한편, 지스타 2013의 관람료는 일반 6천 원, 청소년 3천 원이며, 장애인·국가유공자·경로대상자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예매 시스템도 운영되며 입장권은 지스타 홈페이지(www.gstar.or.kr)나 옥션(www.auction.co.kr)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동안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부산시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지스타 2013이 세계 유수의 게임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특히, 지스타 참여업체를 비롯 관람객들에게 성과와 만족을 주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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