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로 계곡을 이루었습니다. 백만송이 장미가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울산대공원 장미계곡에서 제2회 110만 송이 행복만발 장미축제가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열립니다.
울산의 인구 수에 맞춰 110만 송이라고 합니다. 
세계 각국의 장미가 한자리에 모여 있어 열심히 이름표와 장미의 모양새를 기억하려 애써봅니다.
사진은 지난 24일 촬영한 장미입니다.  더운 날씨 탓인지 벌써 절정을 지난듯 합니다.

장미, 장미라…
정말 대책이 없습니다.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속절없이 무너지는 수도승 같다고 하면 적절치 못한
비유일까요?  꽃의 여왕이란 호칭은 그저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었습니다.

화려할 줄, 아름다울 줄 다 알아요, 충분히 예상하고 마주하지만
역시나 쿵…,  정말 아름답습니다.

한참 어여쁜, 분홍빛으로 물든, 발그스레한 볼을 가진 20대 아가씨.
자신도 자기가 아름다운 것을 알아 도도하고 새침한, 철 없는 아가씨.
그런데 그것조차 미워할 수 없는 - ,
장미는 그런, 한참 푸르른, 그녀를  닮았습니다.

무엇에 홀린 것일까요?
내일 한번 더 장미 계곡을 찾으려 합니다.
도도한 아름다움, 이 계절에 한번쯤 마주치고 싶지 않나요?

찾아가는 길 & 이용 안내
▲부산방면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 공업탑 방향 시내버스(노포동에서 1127번, 2300번,2100번)를 타고 울주군청앞 정류소에서 하차,
     도보로 5분 이내에 울산대공원 정문이 나온다.
   - 공업탑 로터리에서 하차할 경우엔 울산대공원 동문이 가깝다.
▲부산방면에서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  문수구장 옥현사거리(우회전)  울산대공원 남문이 가깝다.
   -  옥현사거리(직진) 울주군청前 사거리(우회전) 울산대공원 정문이 가깝다.
▲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할 경우 공원 내에서 자전거나 트램카를 이용하면 된다.
▲  꼭 가고 싶은 장소를 위주로  대공원 출입구를 계획하고 가면 효율적이다. 
▲ 울산대공원  홈페이지  http://www.ulsan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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