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명중 1차 35명, 모집기간 2월 2일까지 -

부산시가 최근 대형크루즈선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중화권 관광객 맞이 및 부족한 중국어 관광통역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공동으로 2월 5일부터 5월 21일까지 ‘2014 크루즈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이하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국제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 횟수는 지난해 109회로 총 28만 명의 관광객이 부산땅을 밟았다. 이 수치는 2012년 크루즈 관광객 14만 명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크루즈 관광 기항도시로 부산이 급부상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올해 6월 부산에서는 부산시·부산항만공사·한국관광공사 공동으로 대규모 ‘Seatrade Cruise Korea in Busan 2014(2014년 부산 크루즈 국제회의)’가 6월 11일에서 6월 14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중국 강휘여행사 사장단 크루즈 방문(3월, 1천 2백 명), 중국 우센지기업 방문단(4월, 3천 2백 명), 중화권 암웨이 인센티브 관광단(5~6월, 2만 5천명) 등이 부산을 방문하는 등 부산시는 2014년에도 약 35만 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1차 양성과정 모집인원은 총 35명이며 모집기간은 2월 2일까지다. 특히 올해는 작년 상반기에 비해 시험일정이 1달가량 앞당겨져 수험생들의 주의를 요한다. 신청자격은 부산거주 내국인 및 중화권 이주민(한국어 능력 고급 이상) 중 2014년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중국어 공인어학시험 성적에 준하는 자(新HSK 5급 이상, BCT 4급 이상 등) 또는 그에 상응하는 자로 1차 서류전형만을 통해 선발된다. 이렇게 선발된 수강생들은 15주간 약 140시간 정도의 필기 및 면접시험대비 이론교육(관광국사, 관광법규, 관광자원, 관광학개론 등), 모의면접 등을 이수하게 되며 수업료는 전액 무료이다.

또한, 일정조건을 충족한 수료자에게는 재단 명의의 수료증과 함께 3월 22일에 있을 ‘2014년도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시험’ 응시료도 지원해 수료자들이 실질적으로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양성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 또는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www.bfia.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작년에 실시한 중국어 관광통역전문인력 양성과정 성과를 분석한 결과 △중국어 관광통역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자 30명 중 일부 안내사 자격시험 합격 △BS펀투어, 롯데면세점, (주)엘시티 등 기업체 일자리 연계 등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을 중화권 뿐만 아니라 러시아어, 동남아권으로 확대해 총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가 관광통역안내사 양성과정(중국어, 러시아어, 동남아권 등)은 2월중 수강생을 모집해 4월부터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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