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해설가 하일성(66)씨가 사기 혐의로 입건됐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프로야구단 입단을 도와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로 하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하씨는 2014년 4월쯤 A(57)씨의 아들을 프로구단에 입단시켜 주겠다며 5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하씨는 지인 A씨로부터 "야구선수인 아들을 프로구단에 입단시켜 달라"는 내용의 부탁을 받은 뒤 돈이 필요하다며 A씨로부터 5천만 원을 송금 받았다.

유명 야구해설가인 하씨를 믿고 돈을 보낸 A씨는 이후 수개월 동안 별다른 소식을 듣지 못하자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하씨는 "단순히 빌린 돈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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