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23일 오후 허남식 전 부산시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지검 특수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허 전 시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사항은 아직 밝힐 수는 없으나 오후 늦게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허 전 시장이 거주하는 남구 용호동 자택과 허 전시장의 서울 정부종합청사 내 지역발전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열흘 뒤인 지난 20일 허 전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엘시티관련 금품수수에 대해 12시간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벌인 바 있다. 

허 전 시장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동안 부산시장을 지냈고 현재 장관급인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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