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구서동 한 스포츠센터가 입주한 건물에서 불이 나 156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3일 오후4시 30분쯤 부산 금정구 구서동의 스포츠 센터 9층에 입주한 요양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환자 등 1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신고를 받은 119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9층 건물 전체로 퍼져 7~9층에 요양병원 있던 노환자 등 70여명을 포함해 모두 156명이 경찰과 소방의 도움을 받아 옥상으로 긴급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 2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5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일부 환자들은 119에 의해 인근의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지하 2층 기계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건물 1~6층까지는 체육·사우나 시설이, 7층~9층에는 요양 병원이 운영 중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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