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던 부산 강서구의회의 한 구의원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장성학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수뢰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서구의회 A부의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1일 밝혔다.

장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혐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할 우려 있다"며 A의원에 대한 구속 사유를 밝혔다.

A의원은 한 건설업자로부터 강서구 내 불법 증축한 건축물에 부과될 이행강제금을 낮춰달라는 청탁을 받고 2차례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5일 A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범행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A의원의 뇌물 수수와 관련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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