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1일부터 전국당협 위원장 직무평가를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가동, 전국 253개 당협 재정비에 착수했다.
 
조강특위는 이날부터 당협 평가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및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간다. 지난 6.13 지방선거의 참패를 당협 평가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강특위 구성에 대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방법은 누가 봐도 신뢰할 수 있고 객관적인 분들을 모셔서 전례 없는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조강특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정성"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강특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는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희생당하지 않고 당을 일신하면 좋겠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고강도의 인적청산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위는 이날 95명의 국회의원을 포함 전국 253개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모두 사퇴시키고, 당 사무처 직원 40여명을 전국 당협으로 보내 지역 주민과 당원에게 해당 지역 당협위원장의 평가를 듣는 등 실태조사를 하고, 여론조사와 면접 등을 통해 교체 필요성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을 구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선을 1년여 남겨놓은 시점에서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이 어느정도 이루어질지 지역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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