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운동본부가 지역 중·고교 학생 1천615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두달동안 먹을거리 습관과 만족도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학교매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상한 식품을 구입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22.2%가 ‘있다’고 대답했고 ‘없다’라는 응답은 77.8%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유통기한 초과, 상한 식품 등 비위생적인 식품판매에 대해 매점이나 학교 측에 알린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없다’라고 말한 학생이 응답자의 76.6%로 나타나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또한 ‘학교매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확인하는가?’ 에 대해 응답자의 40.2%가 ‘확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는 경우는 14.8%, 가끔 확인하는 경우는 45%로 분석됐다.

학생들은 학교 매점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해 ‘안전한 식품인지 알 수 없다’는 응답이 32.5%로 가장 많았고 ‘물품이 다양하지 않다’ 는 의견이 19.5%, ‘값이 비싸다’ 가 15.5%, ‘앉아서 먹을 공간이 없다’가11.6%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의 40%가 아침식사를 먹지않고 학교 매점에서 판매하는 빵과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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