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가운데 9명은 직장생활에서 눈도장을 찍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2121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서 눈도장을 찍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6.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눈도장을 찍고 있다"는 응답자는 61.5%인 것으로 조사 됐으며, "눈도장을 찍지 않는 다"는 응답자는 38.4%로 집계됐다.

눈도장을 찍는 대상으로는 "상사"가 75.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임원"(27.4%)과 "거래처"(24%), "선배"(22.8%), "고객"(18.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눈도장을 찍는 방법으로는 "경조사에 참석"(38.1%)하는 것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수시로 인사한다"(35.9%), "항상 표정관리를 한다"(26%), "술자리에 빠지지 않는다"(25.2%), "등산, 축구 등 업무 외 모임에 빠지지 않는다"(20.5%), "제일 먼저 출근한다"(19.8%) 등의 의견이 있었다.

눈도장을 찍는 이유로는 31.7%가 "인맥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를 꼽았다. 이밖에 "손해 볼 것이 없기 때문에"(24.5%), "처세술이기 때문에"(16.3%), "실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워서"(7.2%), "사람은 인정에 끌리기 때문에"(4.4%), "능력을 인정받기 수월해서"(4%) 등이 차지했다.

그러나 직장인 중 58.2%가 눈도장을 찍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그 이유로 35.3%가 "억지로 해야 해서"를 선택했고, "눈치를 봐야 해서"(23.4%), "소홀하면 성과 평가에 지장이 생겨서"(9.6%), "지나친 경쟁 같아서"(7.7%)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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