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선두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9~10일 양일간 두구동 연꽃소류지 일원에서4회 연꽃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6년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연꽃 문화제89일 저녁 7시 연꽃소류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행복장터 운영, 영화 상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개막행사에는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꾸미는 풍물놀이, 라인댄스 공연, 색소폰 연주와 함께 홍법사 공연팀의 경기민요, 민요장구춤, 클래식앙상블, 합창단 등 다채로운 공연과 선두구동 출신 가수 이탁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공덕초등학교 학생들의 미술작품과 연꽃소류지 생태사진이 전시되고, 행복꽃차 시음, 천연염색 체험, 연꽃컵등 만들기, 떡매치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둘째 날인 10일 저녁 8시에는 여름 밤 달빛아래 영화 상영을 끝으로 연꽃 문화제의 막이 내린다.

 선두구동 연꽃 문화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축제로, 올해에는 주민들이 지난 2월에 연꽃 밀생뿌리를 솎아내고 연꽃소류지 안전기원제를 지냈으며 4~5월에는 소류지 둑길에 코스모스, 금계국 등을 심어 황금 꽃길을 만드는 등 준비를 해왔다.

 박기조 선두구동 주민자치위원장은많은 주민들이 우리 마을의 보물인 연꽃소류지에서 힐링과 감동을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구동 연꽃 저수지'역사는 고 김문곤 구청장 당시 조성되어 당시 최주호 문화관광과장, 권재창 문화계장이 충청도 백련사까지 출장 홍연을 구해 부산대야생화를 육성하는 앞 저수지에 백련을 심는 등 심혈을 쏟았었다. 그 다음 전 원정희 구청장이 취임하고 소류지 일대 데크 설치 잡초제거 등 관리를 하며 명소로 자리매김을 했다.  지금은 철마곰네, 삼락공원등에 연꽃을 심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으나, 당시엔 부산 '두구동 연꽃 소류지' 가 유일했다.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