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고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을 실시간 공개하기로 한데 대해 우리나라 성인 10명중 6명은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4월 예정대로 주유소 가격 공개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59.7%였으며, 반대한다는 의견은 16.6%에 그쳤다.

주유소 가격공개는 통합민주당(찬성 27.6%< 반대 51.8%)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찬성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창조한국당(71.2%) 및 한나라당(67.3%), 자유선진당(59.7%) 지지층의 찬성 의견이 많았다.

또한 지역을 불문하고 찬성 의견이 우세했으며, 특히 부산/경남(71.3%>14.1%), 인천/경기(63.8%>23.2%), 대구/경북(61.9%>15.6%)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전북(35.6%>27.5%)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찬반 의견차가 크지 않았다.

그밖에 찬성은 남성(74.7%)이 여성(47.1%)에 비해 27.6%p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자가운전 비중이 높은 30대(68.0%>18.9%)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62.1%>14.9%), 20대(58.8%>23.1%), 50대 이상(53.4%>13.5%)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2월 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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