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 군복무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병역법개정안이 국회상임위를 통과해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6명은 군 가산점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찬반의견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은 62.8%로 반대(16.9%)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72%)이 여성(53.8%)에 비해 찬성의견이 18%가까이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취업연령대인 20대(72.5%)와 30대(77.6%)가 상대적으로 이 제도를 더 반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20대 여성의 경우에는 군가산점 제도로 인한 불이익을 우려해 반대(43.2%)가 찬성(40.1%)에 비해 오히려 높게 나타나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78.3%>9.3%), 통합민주당(62.0%>21.6%), 한나라당(61.1%>16.1%) 지지층 순으로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응답자가 찬성(73.8%>16.9%) 의견이 가장 높았고, 대전/충청(68.4%>9.0%), 대구/경북(60.8%>2.2%), 서울(59.4%>23.5%) 순으로 군 가산점 제도를 반기는 것으로 조사된 반면, 전남/광주(27.4%>25.1%) 응답자는 찬반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2월 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