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적 경쟁률을 뚫고 이소연씨가 한국인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돼 전국민적인 관심을 모은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우주여행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우주선 탑승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겠냐는 질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은 63.1%로 조사됐다. 그러나 탑승기회가 주어져도 “무서워서 타고 싶지 않다”는 의견 역시 4명중 1명꼴인 23.1%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성은 72.8%가 우주여행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반면, 여성은 53.9%로 조사됐고, 반면 무서워서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의견은 남성이 15.5%인데 반해 여성은 31.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75.1%>20.9%)를 비롯해 40대(72.9%>19.8%), 30대(70.6%>20.6%) 순으로 우주여행 참여의사가 있다고 밝혀, 2~40대의 경우 우주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큰 반면, 50대 이상 고연령층은 43.7%만이 탑승의사가 있다고 밝혔고, 30.1%는 참여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우주여행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이 특히 인천/경기 응답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는데 68.1%(>19.0%)가 참여의사를 밝혔고, 대전/충청(67.7%>17.1%), 대구/경북(66.8%>19.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참여하고 싶지 않다는 의견은 서울(33.3%)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4월 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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