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 이주호

 오는 4월 7일 부산에서 부산광역시장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하여 16개 구·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투표참여 및 선거일 등을 안내하는 홍보를 하고 있다.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평균투표율은 56.8%, 부산 투표율은 55.6% 였으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국평균투표율은 60.2%, 부산 투표율은 58.8%를 기록하여 다소 미흡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민주주의 국가이다.

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민의 대표적 권리는 선거권이라 생각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하여 지나간 많은 희생이 있었음을 안다.

최근 미얀마에서 일어나고 있는 군부 쿠데타에 대하여 국민이 저항하는 뉴스를 보면서 국민의 의사가 실현되는 선거권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한다.

그럼 선거에서의 꽃은 무엇일까?

나는 선거참여 즉 투표에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로 나의 생각을 표시하는 것이라 본다.

누군가는 투표를 가볍게 여길 수 도 있지만 또 다른 누구가에게는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바꾸어 나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중요한 날이다.

진정한 민주주의에서의 유권자는 단순 관찰자가 아닌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

작년 제21대국회의원선거 시기에 어느 인터넷 신문에서 “유권자 한 표의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4700만원이며, 이는 향후 4년간 국회에서 심의할 정부예산 추정치를 유권자 수로 나눈 값이다.”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난다.

그럼 이번 부산광역시장보궐선거에서의 한 표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위 기사내용대로 한다면 부산시에서 집행하는 예산을 유권자 수로 나눈 값이지 않을까?

구체적 환산금액 산정을 유권자 각자의 몫으로 남기면서 한 표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께선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했다.

유권자는 한 표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하면서 이번 선거의 투표에 참여하여 스스로 주인임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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