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지자체 유일 ‘문화혁신부문 대상’

- 전국 최초 ‘터널 위’ 활용 ‘금샘도서관’ 조성
- 지역주민 위한 도서관 확충 및 서비스 혁신

부산 금정구가 지난 9일 열린 ‘2021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 시상식에서 문화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대한경제가 주최하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국회 행정안전위가 후원하는 ‘2021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은 지방자치제 시행 30년을 맞이하여 지역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기 위해 시행됐다.
심사위원회는 전국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도시공사 등 참여기관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2차 심사위원(면접) PT 심사·3차 심사위원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기관을 결정했다.

금정구는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혁신의 큰 바람 – 책만 빌려주던 도서관은 잊어라! 우리 동네 도서관의 화려한 변신”이라는 주제로 문화혁신분야에 참가했다.

구는 ▲걸어서 10분 내 공동체 거점 공간·복합 문화 커뮤니티 공간‘작은도서관’ 18개관 확충, ▲협업과 협력으로 이룬 전국 최초 터널 위 도서관 ‘금샘도서관’ 건립, ▲어르신 책배달 서비스 ‘시니어 북딜리버리’, ‘방과 후 독서 돌봄교실’ 전국 최초 실시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2018년부터 지난 3년간 ‘걸어서 10분 내 도서관’ 조성에 힘쓴 결과로 지방자치 혁신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시대가 변하고, 주민이 원한다면 도서관이 책만 빌리는 공간이 아니어야 하고, 주민이 직접 도서관을 찾아가던 관행도 무너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금정구는 주민의 요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고,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적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주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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