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 진산식이 29일 오후 1시 경내 대웅전 앞에서 거행됐다.

. 보운스님은  진산식에서 '주지 소임'과 관련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고 중생 교화에 힘쓰며, 사부대중의 지혜와 공감으로 불법(佛法)도량을 외호하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시절인연으로 범어사 주지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병진 행정부시장 대독한 축사를 통해 "보운스님의 취임을 계기로 천년 대찰 범어사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부산불교계 전체가 더욱 화합 발전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범어사 주지 보운스님은 1989년 범어사에서 흥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범어사에서 석주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범어사승가대학을 졸업한 스님은 금정총림 선원 등 전국 제방의 선원에서 27안거(종단 등록 기준)를 성만했다. 조계종 총무원 감사국장, 호법국장과 김해 백룡암 주지, 부산 금용암 주지, 범어사 총무국장,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