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무서리에 온 몸 진저리치더니 들국화 노오란 꽃잎이 눈부시다. 간밤 창을 때리는 바람에 무슨 잎들이 떨어졌을까. 가을이 깊어갈수록 사람이 그립다.

오늘은 누가, 어떤 것들이 세상을 뜨는가. 한세상을 환히 밝히고 홀련 떠나는 모습이 아름다운 계절 . 눈으로 그대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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