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의 여파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가 당일 전격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은 부산시가 주최하는 한류 행사로 부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도 함께 주관하고 후원하는 행사다.

부산시는 "이태원 참사 사고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오늘부터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된 점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장군에서 이날 열린 '제16회 차성문화제'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행사가 모두 취소됐다.

내달 5일 열릴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도 취소되거나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현재 개최 여부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으로 최종 결정은 31일 내릴 방침이다.

한편, 전날 오후와 이날 새벽 부산지역 번화가인 해운대 중동과 광안리해수욕장, 서면 등지에서도 각종 핼러윈데이 행사가 열리며 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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