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마케팅‧광고 주제로 부산 대학생들과 잇단 협업 진행
실무 경험 제공하고 아이디어 수혈 “상생 모범 사례” 평가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 소속 대학생들이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부산대학교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 소속 대학생들이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부산지역 대학생들과 마케팅광고를 주제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청년들에게 기업 경영에 관한 실무 경험을 공유함과 동시에, 기업도 젊은 층의 욕구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여서 상생의 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선주조는 부산대 경영학과 학술동아리 성혜학생들과 지난 13일 공동 마케팅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본사에서 열린 마케팅 전략 발표회에서는 '대선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성혜' 소속 대학생 20여 명이 5개 조로 나눠 대선주조의 신제품 ‘C1블루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준비한 전략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제품 디자인, 광고 카피, SNS 홍보, 현장 판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특히, 이들은 부산은 블루해’ ‘부산은 시원해등과 같은 부산과 C1블루를 동시에 연상할 수 있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안했다. , ESG 경영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비치코밍행사 등을 개최하고 SNS를 통해 홍보함으로써 지역의 젊은 층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주조는 부산대 학생들이 제안한 여러 아이디어 중 실현 가능한 것들을 중심으로 소주 제품 및 판촉물 제작에 참고해 본격적인 프로슈머(producer+consumer)들을 육성해 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선주조는 지난 2월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학생들과 함께 ‘C1블루영상 광고 4편을 제작해 대선주조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7년 전 나를 다시 만났다'를 주제로 꿈, 사랑, 열정, 도전 총 4편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 광고는 아이디어 기획부터 장소 및 배우 섭외,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에 동서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4편 모두 원테이크 촬영 기법을 사용해 주제의 일관성과 구도의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특히 7년 만에 리뉴얼 출시된 C1블루에 자신을 투영해 고단한 삶 속에서 추억을 통해 회복의 계기를 얻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구성했다.

C1블루 영상 광고 제작에 참여한 동서대 광고홍보학과는 올해 초 제20회 서울영상광고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제작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또 오는 7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광고 동아리 연합 부산애드마니아와 함께 대선주조 제품들을 주제로 광고 제작 경쟁 콘테스트를 벌일 예정이다. 4~5명을 1개 조로 최대 12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콘테스트는 71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한 달 동안 촬영과 편집을 마치고 29일 심사와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애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좋은 제언을 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지역 젊은이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