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리산 대화엄사 화엄매

장육매, 각황매, 화엄연화장세계 있다해 ‘화엄매’ 등으로 불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경내 홍매화(화엄매)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 ‘화엄사 홍매화’는 우리나라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 가운데 유일하게 검붉은 꽃을 피운다.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대화엄사 경내 홍매화(화엄매)가 천연기념물로 지정 고시됐다. ‘화엄사 홍매화’는 우리나라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 가운데 유일하게 검붉은 꽃을 피운다.

화엄사는 “화엄사 홍매화를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회에서 국가유산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최종 가결했다”고 24일 알렸다.

문화재청은 ‘구례 화엄사 매화(들매화)’의 고사(4주 중 1주만 남음)와 수세 저하에 따라 화엄사의 대표 식생 경관인 홍매화를 국가유산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홍매화 문화재 지정구역 확대 지정은 지난해 2월 7일 예비조사와 동년 11월 20일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 조사, 동년 12월 13일 확대 지정 검토 후 지난 24일 최종심의 결정됐다.

화엄사 홍매화의 천연기념물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이다. ‘화엄사 홍매화’는 “일명 장육매, 각황매, 화엄연화장 세계에 있다고 하여 화엄매, 각황전 삼존불(아미타불, 석가모니, 다보불)을 표기해 삼불목으로 불린다.화엄사는 국가유산 사적이자 명승으로 지리산국립공원 1호에 있다.

화엄사는 국보 5점과 보물 9점 등 다수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전통사찰이다. 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노거수인 ‘구례 화엄사 올벚나무’(지정 일자 1962년 12월 7일. 천연기념물 ) 1주와 ‘구례 화엄사 매화’(들매화, 지정 일자 2007년 10월 7일. 천연기념물 ) 1주가 있다.

화엄사는 ”‘화엄사 홍매화’는 3월 초 중순경 검붉은 화색과 두줄기가 꼬인 수형으로 꽃이 피며, 꽃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나무로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서 ”자연적으로 성장하면서 수목의 줄기나 가지의 생육이 굴곡을 만들면서 위로 또는 밑으로 자라는 형질을 가지고 있어 다른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매화나무 들과 비교하여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했다.

특히 ”기존 천연기념물인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 장성 백양사 고불매) 가운데 유일하게 검붉은 꽃을 피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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