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윤석열 대통령 불통과 수직적 당정관계 명명백백 보여줄 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비공개 오찬 회동에 대해 "밀실정치"라며 각을 세워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9일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와 '민생'을 핑계로 무려 2시간 40분 가까운 회동을 진행했지만 정작 나온 내용은 없다"며 강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대체 2시간 40분 가까운 시간 동안 무슨 애기를 나눴기에 꽁꽁 숨기려고 하느냐? 여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용산으로 불러 군기라도 잡았느냐"고 비난했다.

또 "회동 내용이 '김건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 국민 걱정해소도 아니고 국민이 기다리는 '신년기자회견'도 아니라면 대체 무슨 말을 그렇게 길게 한 것인지?"를 반문하며 "국민에게 밝히지 않는 밀담의 내용이 대체 무엇이냐"고 거듭 따졌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2시간 40분 간의 말 못할 용산 밀실회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수직적 당정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보여줄 뿐"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외면하지 말고 국민의 요구에 응답할 것"을 촉구했다.


구영회 기자 asianews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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