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차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차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17일 막말 논란으로 각각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대신해 , 부산 수영구에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을 공천했다.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의 공천이 취소된 수영에 전략공천을 받은 정 전 논설위원은 앞서 부산 부산진을에 공천을 신청, 이 지역 3선인 이헌승 의원과 경선을 했으나 패했다.

공관위는 지난 16일 SNS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낳은 장예찬 부산 수영구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장 후보는 “난교를 즐겨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존경받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 등 부적절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에도 장 후보는 SNS에서의 과거 발언 등이 발견되며 논란이 커졌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4차 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공관위는 254개 지역구 전체 후보자 공천을 완료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전(全) 지역구에 공천한 것은 16년 만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공천 때마다 반복되어 온 밀실 공천, 졸속 공천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 제도를 첫 도입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과 원칙을 마련하고, 엄격한 부적격 기준을 마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따끔한 지적과 비판도 있었다”며 “공관위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추후 미비한 점의 보강을 통해 보다 완성도 높은 시스템 공천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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