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티켓을 위한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가 16일 열리는 가운데 우리나라 성인들은 삼성 라이온즈를 좀 더 응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두 팀 중 어느 팀을 응원하는지 조사한 결과, 삼성라이온즈를 응원한다는 응답이 30.7%로, 두산 베어스(24.7%) 보다 6%p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 응답자는 65.6%가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해 압도적 지지를 보낸 반면, 두산 베어스는 연고지인 서울 응답층 중 37.6% 밖에 지지를 못얻어 삼성(32.2%) 응원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밖에 삼성 라이온즈는 부산/경남(28.9%>16.8%)과 전남/광주(17.6%>11.4%) 지역에서 두산보다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두산베어스는 인천/경기(20.4%<26.5%)와 대전/충청(17.8%<26.1%)에서 삼성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남성은 삼성(28.3%)과 두산(31.2%) 선호가 팽팽한 반면, 여성 응답자는 삼성(33.6%)을 응원한다는 의견이 두산(16.6%)의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23.6%>23.4%)는 두 팀간 선호가 팽팽했으며, 30대(26.2%<34.7%)는 두산을, 40대(31.1%>24.6%)와 50대 이상(39.3%>16.4%) 응답층은 삼성을 더 응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0월 14일과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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