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스와프 효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권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비관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식 보유여부와 시장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35.4%가 증권거래소나 코스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라는 의견이 47.1%로 낙관전망(38.6%)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은 여성(26.3%)에 비해 남성(43.9%)이 더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46.4%)를 비롯해 40대(40.2%), 20대(30.3%), 50대이상(26.8%)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19.1%<61.0%) 지지층만이 낙관전망이 높게 나타났고, 한나라당(40.1%<40.7%)은 의견차가 팽팽했으며, 그 외 정당 지지층은 비관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전북(54.4%>29.4%)에서 비관적 전망 가장 많았고, 서울(50.7%>44.2%), 부산/경남(49.8%>44.4%), 전남/광주(48.9%>3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43.0%>39.8%)에 비해 남성(51.0%>37.4%)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63.1%>34.0%)를 비롯해 30대(52.7%>36.2%), 40대(47.1%>37.0%) 순으로 조사됐고, 50대이상 응답자는 유일하게 낙관 전망(32.4%<44.8%)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주식 소유여부에 따라 의견차를 보여,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응답자는 비관 전망이 46.7%로 낙관 전망(35.1%)을 크게 웃도는 반면, 주식 보유층은 비교적 의견차가 팽팽해 기대심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45.0%<47.9%)

이 조사는 10월 29일과 3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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