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이 7일,  2006년도부터 2007년까지 전국의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의 본인 쌀 직불금 수령과 신청 여부를 확인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배우자 등 가족들이 수령한 경우는 제외됐다.

강기갑 의원은 전국 230개 시·군·구가 제출한 2006~2007년 쌀 직불금 수령자 명단과 2008년 신청자 명단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누리집에 공개된 정보와 비교분석했으며, 전국 3867명의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가운데 433명(11.2%)이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지자체별로는 경기도가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울산 등 광역시의 경우엔 3명에서 10명 이내의 의원들이 직불금을 수령했거나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의원은 자료를 발표하면서 정부에 비농업인 추정 28만 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철저한 검증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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