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진작과 실물경제 활성화에 초점

부산시는 내수진작에 초점을 맞춘 7조 1,629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새해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 6조 7,372억 원보다 4,257억 원, 6.3% 증가한 것이다.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3,090억 원(6.9%) 증가한 4조 7,789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 대비 1,167억 원(5.2%) 늘어난 2조 3,840억 원이다.

예산안은 내수진작과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해 SOC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는데 모아졌다.

지하철 건설에 1,896억 원, 부산~김해간 경량전철 건설에 610억 원을 투자하고 덕천~양산간 도로확장 등 광역도로건설에 746억 원,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건설에 1,386억 원을 배분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250억 원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경제자유구역개발사업에 504억 원, 재래시장 활성화 159억 원,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에 133억 원을 지원한다.

기초생활보장과 기초노령연금에 각각 3,772억 원과 2,375억 원을 편성하고 빈집 등 고지대 주거환경 개선에 21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또 시내 모든 중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하기 위해 76억 원을 지원하고 자전거 시범도로 건설에 30억 원을 책정했다.

이밖에 온실가스 줄이기 추진 사업 170억 원, 시민공원조성에 494억 원, 다대포해수욕장 연안 정비 35억 원, 해양레포츠 활성화 사업 30억 원 등이 편성됐다.

부산시는 내년도 직원 인건비를 동결하는 등 급하지 않은 경비는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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