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3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08-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에서 은메달을 차지, 아쉬움을 남긴 김연아가 14일 갈라쇼에서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14일 오후 2시 시작된 갈라쇼 무대에 선 김연아는 은빛 장식이 반짝이는 어깨가 파인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 린다 에더의 <골드>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새로운 음악과 의상으로 단장, 처음으로 공개되는 김연아의 갈라쇼 무대였다.

이번 대회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살코 등 모든 점프를 깨끗하게 소화, 우아한 그녀만의 매력을 맘껏 펼쳤다. 빙상장을 찾은 팬들은 그랑프리 파이널-은메달의 아쉬움을 훌훌 잊고 김연아의 공연에 환호를 보냈다.

김연아는 이렇게 공식적인 국제무대 일정을 마쳤지만  후원식, 25일 자선 아이스쇼 등 국내에서 빡빡한 일정이 남아있다. 김연아는 28일 전지훈련지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 2009년 4대륙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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