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설계용역 실시설계 중간보고

금정구는 1월 29일 중요목조문화재의 방재시스템 구축사업 설계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갖는다.

지난 2008년 방화로 인한 숭례문의 소실 이후 목조문화재에 대한 방재가 큰 이슈로 대두되었다. 이에 지난 11월,  총사업비 11억4천7백만원의 예산으로 범어사 경내 방재시스템 구축 설계용역이 착수되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설계용역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나이스기술단에서 범어사 목조문화재 감시 방재시스템과 소방시설 설치의 체계적인 종합감시시스템 구축에 대한 설명과 관계기관의 의견 청취가 이뤄지는 자리다. 

이번 방재시스템은 감시종합상황실과 CCTV 영상감시 및 화재감지센서와 인터넷을 이용한 외부감시에 기존 시스템과의 유기적인 연동체계 유지로 최첨단 문화재 감시체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된다.

범어사 경내 방재시스템에는 CCTV와 감지센서를 통한 듀얼모니터링 상황관제가 가능해, 신규 CCTV 17대를 설치하고 기존 14대까지 통합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소방시설로는 대웅전 뒷면에 금정산이나 범어사쪽에서 발생한 화재가 옮겨가지 못하도록 118m의 수막이 설치되고 대웅전과 성보박물관에 CO2설비가 설치되며 옥외소화전이 9개소, 126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지하저수조와 함께 방수총도 2군데 설치된다.

중간보고회를 거쳐 2월 중에는 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3월 중 문화재청의 설계승인을 득한 후 4월에 공사를 시작, 9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금정구 박종수 부구청장은  “문화재 훼손은 최소화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이번 기회에 가장 모범적인 방재시스템으로 전국에서 범어사의 사례를 배우러 올 수 있도록 제대로 한번 해 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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