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부곡동 소재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부곡동에 소재한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이 부산시의 12번째 박물관으로 등록되었다.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은 1982년 9월에 설립됐다.  천주교 한국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가톨릭의 영향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건립됐고,  종교 유물과 자료가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있다.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은  1317㎡ 부지 면적에 유물소장품은 2720점으로,  전시실 3개층, 6실에 1252㎡ 규모다.  이외 자료실과 도서실, 시청각실,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에는 순교자의 유물과 교회사 자료를 중점으로 각종 형구, 천주교 서적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전시된 각종 형구들은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당시 천주교도에게 가해진 혹독한 형벌을 짐작케한다. 여기에 조선 후기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많은 생활용품과 왕실 관계 의상, 장신구 등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은 부산에서 유일한 가톨릭 박물관으로 3월 2일자로 등록되었으며 금정구에서는 부산대 박물관과 범어사 성보박물관에 이어 3번째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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