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참 좋았습니다.” 지난 25일 국토대청결일의 모습을 보고 어느 동민의 제보였다. 급히 전화를 받고, “짜고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아심에 현장으로 달려가 봤다. 장소는 서1동 산복도로 세 갈래 지점.

진재규 동장은 손수 낫을 들고 도로 바로 위에서 잡풀을 캐고 있고, 파란조끼를 입은 약 30여명의 동민들이 분주히 오물을 수거하면서 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시간대가 아침 10시경, 승용차로 바로 지나가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 길을 따라 한참 지나 30여분 후 다시 그 길로 돌아왔다. 역시 진 동장 등은 열심히 땀을 흘리며 청소를 하고 있고, 본인은 계속 낫을 들고 풀을 베면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기자가 봐도 열심인 것 같았다. 보통 일선 지휘관으로 뒷짐을 쥐고 지시하는 게 보통인데 진재규 동장이 몸소 낫을 들고 청소하는 그 분위기를 제보자는 전한 것 같고 기자도 공감을 했다.

이런 분들이야말로 몸소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준 공직자로서의 귀감이라 여겨, 본인에겐 연락을 하지 않고 바로 그 때 모습을 스케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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