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동, 김해, 청도군에 비밀공장 차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가짜 참기름을 제조해 전국 식자재 도매상들에게 유통시킨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A업체 대표 김모씨(44)와 B업체 대표 조모씨(33), C업체 대표 박모씨(57)씨와 종업원 등 4명에 대해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업체 대표 김씨는 지난해 1월 초 경남 양산에 정식으로 인가받은 참기름 제조공장을 세워 타인 명의로 운영하면서,  금정구 남산동에는 따로 비밀공장을 차려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B업체 대표 조씨와 C업체 대표 박씨도 김해시 어방동과 경북 청도군에 비밀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각각 가짜 참기름 3만2000ℓ와 2만6000ℓ를 만들어 부당이익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들이 만든 가짜참기름 총 12개 중 7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식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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