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음성판정...나머지 1명 51세 여성 정밀 검사 중

국내에서도 돼지독감(인플루엔자) 의심환자 1명이 발생했다.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최근 외국에서 돌아온 여행객 3명이 돼지독감증상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이 중 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51·여성)은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3명의 의심환자는 모두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를 투약받은 뒤 자택에 격리조치됐다.

이 중 51세 여성은 4월 25일 멕시코에서 미국 LA를 거쳐 귀국했으며, 발열, 기침, 오한, 콧물 등 돼지독감과 비슷한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 여성을 상대로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며 돼지독감 추정환자로 판명되면,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에 최종 확진을 의뢰할 예정이다.

CDC 검사에서 감염 환자로 확진되면 이 여성환자는 국가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별도의 관리를 받게 된다. CDC 검사결과는 내일(29일)쯤 나온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한편 WHO는 미국, 멕시코 등에서 A/H1N1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유행을 확인하고 인플루엔자 대유행 단계를 격상했다.  

[ 김지영 기자 / 기사제휴 :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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