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이런일 저런일]

*지역 정치인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지난 2일 부처님 오신 날의 지역 정치인들의 동향을 보자면….  김세연 국회의원은 관내 암자와 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고,  오전엔 범어사 정여 주지스님과 만나 덕담을 나눴다. 

그 자리엔 백종헌 시의원, 강재호, 김기범, 김연호, 박도현, 원정희 전 시의원도 동석했고, 고봉복 금정구청장, 이현우 금정구의회 의장도 범어사와 관내 암자를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했다는 전언이다. 정치적인 갈림길에 서 있는 최영남 시의원도 당일 암자를 찾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는 소식.

*내년 선거 모임체일까(?)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모임체는 아닌 것 같은데(?) 오해를 받을 만한 모임체가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  금사-서동 지역유지  15여명이 모임체를 조직하면서 입회자격도 그럴 듯해 ‘내년 선거용’일까 아닐까 의문의 시선을 받고 있다고.

그 구성원을 보면 공익단체장 A씨, 그리고 동장 퇴직한 분 B씨, 전직 구의원 C씨,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D씨 등이며, 회장은 전직 모 의원이다.  기자가 사실을 확인하자, 농담반 진담반 ‘에이, 무슨…’ 하면서 말을 아꼈다.

친목 단체 성격이지만 워낙 여론 주도형 인물들이라 이런 소문이 생겨난 것 같다. 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구청장 후보가 포함되었기에 외부에서 보는 눈들은 훗날의 ‘가능성’으로 소문을 키웠을 수도 있다.  아무튼 이들의 행적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눈들은 많은 듯하다.

*무슨 비밀이 그리 많을까?

국회의원 등 재보선 선거가 끝나자, ‘한나라당 금정구 당원협의회가 어떻게 되냐?’며 구민들의 관심이 많다. 본지에도  몇몇은 전화로 상황을 물어보기도 했다.  역시 뜨거운 감자인 것은 사실.

일부 언론은 ‘원외위원장에서 현역 국회의원으로 자엽스럽게 교체될 것’으로 보도했지만 현재까지도 결론 나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며칠 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당원협의회 구성 움직임’이란 정보를 듣고,  사실 확인에 들어갔는데  사무국의 모 씨는 그저 덮기에 급급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렇게 ‘쉬쉬’하는 까닭은 뭘까. 납득할만한 이유를 명쾌하게 밝히지도 못했다.  아직도 구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는지 파악치 못한 것 같아 한심스러울 지경이다. 또 그 자리엔 선거판의 오너(?) 역할을 했던 인물도 참석했다고 하니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간다.  

머지않아 당협 운영위원장 문제는 결론이 날 것이고,  그 후엔 조직 구성원을 비롯 각동 협의회장의 면모도 알려질 것이다.  쉬쉬하는 것은 ‘글쎄요’, 보안을 요하는 사안도 있겠지만,  여당내 야당을 자처하며 당에 쓴소리를 내는 "민본 21"에 참여하는 김세연 국회의원의 면모와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  쇄신에 앞장서는 초선 의원의 패기를 닮아 지역 관리도 구태를 벗어나길 바란다면 과욕일런지. 

“당협운영위원장 문제가 일단락되면, 국회의원을 잘 보좌해 구 발전에 기여할 것인지? 아니면 군림(?)할지 우려된다”고  모 구민은 한마디.  이런 지적이 기우에 그치도록 ‘지역 관리’의 첫단추도, 밑그림도 주민들의 지지 속에 진행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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