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하는 광역 및 기초의회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금정구의회도 올해와 같은 3천7백여만원으로 의정비를 동결하는 방침을 확정했다.
금정구는 지난 7일자로 「2010년도 금정구의회 의원 의정비 지급기준 알림」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고했다.
전국 광역 및 기초의회는 지난해 평균 59.2%를 인상했지만, 올해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고통 분담차원의 의정비 동결 방침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의정비 삭감을 선언한 광역이나 기초의회 소식은 좀저럼 들리지 않는 실정.
한편 대부분의 기초 · 광역의회에서 2010년도 의정비를 심의위원회 심의나 용역조사 없이 동결하는 추세로 금정구의회도 별도 과정을 거치진 않았다.
집행부는 의정비 심의위원회 구성과 여론 수렴 등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게 됐으며, 이에 따른 소요예산도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금정구의회 의정비는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 월정수당 2천430만원, 연간 총3천750만원이다.
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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