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은 금정구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故 김진재 전 국회의원 4주기. 이날 양선 어곡 선영 추모식엔 지역정치인들과 고인과 인연이 있는 분들이 약 1백여 명 참석했다.

이날 고인의 아들인 김세연 국회의원은 “아버님를 그리워하며 사랑하시던 분들이 이렇게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아버님 뜻에 어긋나지 않은 정치인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인사말을 하였다.

고인이 국회의원 재임시 당직자가 전화로 추모식 행사를 알렸다는 전언. 여기에 이날 초청하지 않은 공직자가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는 것. 이 광경을 본 A모씨는 “고인의 후광으로 선출직에 승승장구 해왔으면 국회의원과 마음을 합쳐 금정구 발전에 기여해야지 그간 불거졌던 불협화음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고 한마디. 반면 B모씨는 “연락을 안 받고 왔을 수도 있지만, 한때 모셨던 고인을 위해 참석한 것은 인간의 정으로 보는게 당연하지 않냐며 요즘 세태가 살벌하다”고 옹호하기도.

그런데, 이날 구청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J 이사장의 참석과 관련, 고개를 갸웃하는 분들이 많았다는 소문.  어떻게 알아서 왔을까, 누가 연락을 한 것일까 참석자들이 궁금해했다고. 또 구청장 후보로 거론 중인 K 전 시의원의 불참 얘기가 들려 기자가 확인하자 “지방 출장 관계로 아침 일찍 참배하고 왔다.”고 답했다.

요즘 금정구에 크고 작은 행사후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많은 말들이 오간다. 모씨가 잠잠하다가 조직확장에(?) 열을 올리면서 면식있는 분들의 경조사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는 등등…. 이를 두고 “무엇보다 구청장이든  시·구의원을 하려면 누가 보아도 지역 정서에 맞는 분이어야 한다.  이런 행동 등으로 구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사람은 뻔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박광호 전 금정구의회 의장은  뼈 있는 한마디를 한다.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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