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권경렬 광복점장은 9일 “광복점 개장은 부산의 원도심인 광복점 일대의 영화를 되살리는 프로젝트의 시발점”이라며 “국내 최초의 해변 백화점으로 바다를 활용해 고객에게 볼거리와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 연면적 11만7970㎡(3만5686평), 영업면적 4만5643㎡(1만3807평) 규모로 내년 8월 개장 예정인 광복점 신관을 포함해 연매출 목표액은 3800억원이다.
백화점 중앙에 1층부터 옥상까지 관통하는 보이드(Void·수직으로 뚫린 공간)는 자연채광이 가능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과 연결되는 통로에는 지역색을 살려 물고기떼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된다. 옥상공원의 전망대는 부산 앞바다와 용두산공원을 관망할 수 있도록 꾸몄다.
한편 롯데타운 전체 면적의 약 20%가 조경에 투자된다. 백화점과 플라자동은 3~8층이 각 층마다 구름다리로 연결되며 구름다리는 식물원으로 꾸며진다. 롯데타운 주변에는 가로수를 가득 채운 거리가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