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한 추위에 갇힌 세상, 빙점에 갇힌 세상, 지금도 어디에선 화롯불에 얘기를 구워 먹는 집이 있을까. 시린 귀가길, 아침에 본 가족이 그립다. 군 고구마 한 봉지 사들고 찾아가는 집, 매운바람이 따라오며 지금 몇 시냐고 묻는다.

저작권자 © 금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