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외계층에게 담보나 보증 없이 창업, 자활자금을 대출해주는 미소금융이 부산에서도 문을 연다.

(사)미소금융 부산중구지점(대표 정진욱)은 1월 15일(금) 오전 11시 부산은행 부평동 지점 4층 사무실에서 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이사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경제, 종교, 사회단체 인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개소식을 갖는다.

미소금융 부산 중구지점 정진욱 대표자에 따르면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곤란한 금융 소외계층에게 자활의 기반을 제공해 줄 것”이라면서 “초기 5억원의 재원으로 저소득층이나 신용도가 낮은 서민에게 1인당 1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대출사업뿐만 아니라 사업계획 컨설팅과 신용회복, 자활지원에 관한 상담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날(1.15) 허남식 부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민경제에 희망을 주는 미소금융사업에 저소득층 영세서민 입장에서 최대한의 정책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 미소금융정책이 영세서민의 자립과 자활의지를 고취시키는 실질적인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아낌없는 성원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미소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미소금융지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은 사람들 중 상당수가 신용등급 등 미소금융지원 신청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한국이지론(www.egloan.co.kr)’에서는 지난 1월 11일부터 미소금융 신청자격 조회서비스를 개시하였다.

따라서 지점 방문 전에 인터넷상에서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하여 “7등급 이하인 저신용·저소득계층”일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고 미소금융 고객센터(☏1600-3500)로 문의하면 구체적인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미소금융사업은 미소금융 중앙재단에서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중심으로 수행하던 ‘무담보·소액대출(Micro Credit)’을 ‘미소금융사업’으로 대폭 확대하여 전국 지점을 설립 중에 있다.

6개 기업과 5개 금융권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재계·금융권 지점’이 1월 12일 현재 13개소 설치되었고, 휴면예금으로 운영되는 지역지점은 부산을 비롯하여 2월까지 11개소가 설치되는 등 향후 전국적으로 200~3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소금융은 자활의지가 있으나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영세자영업자나 창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운영자금, 시설개선자금 등을 5년 상환조건으로 4.5~2%의 저금리로 대출하여 저신용 · 저소득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뉴스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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