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자살할 이유없다" 주장

 현직 중학교 교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왔던 현직 중학교 교장이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다.

19저녁 7시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중학교 교장실에서 이 학교 교장 56살 성모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독극물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성 교장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는 없었지만 독극물이 든 병과 컵이 발견됐다. 유족들은 숨진 성 교장이 지병을 앓아왔지만 자살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성교장은 지난 2007년 부산 북구의 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할 당시의 비리혐의로 부산경찰청의 내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운동장 우레탄 포장공사와 관련해 시공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다. 부산시교육청은 성교장의 자살경위와 비리 혐의 등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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