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 나설 한나라당 금정구 후보자들 발표가 끝났다. 참정치란 무엇인지? 정치를 생물이라고 했지만, ‘일도 하지 않는 구의원이 공천대열에 합류했다’며 분개하는 전화가 서너통 걸려왔다.

내용인즉, 아래와 같다. 그 행티를 지켜봤던 관찰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는 말이 있듯이 오직했으면 그런 전화를 걸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모씨를 지칭하며 한마디로 구의원 자격이 없다는 것이다. 누구라고 기사에 기명할 순 없지만…. 그는 언젠가 관찰자에게 말했다. ‘구의회엔 할 일이 없다’고…. 그런 인식은 사실 일부 동료의원들도 알고 있다. 평소 입버릇처럼 말했으니까. 구 의회에 할일이  없다면, 선출직을 접어야지, 왜 공천을 신청하고 또 공천을 받았는지 모를 일이다. 

그 속셈을 누가 알까. 공천권자도 모를 것이다. 그래서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는 듯하다. 이런 세간의 이야기를 공천권자도 ‘듣고 알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2년 전 선거에서 현직 국회의원이 아닌 자신에게 지지한 세력에 대한 신의를 버릴 수 없었던 듯하다.

당시 정치적 생명을 같이 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어려울 때 도와준 분들에 대한 정치적 신의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구의원의 자질, 개혁적인 공천보다 더 컸다고 해석된다.  이런 결정을 구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다.  

그건 그렇고 앞으로 의회 구성을 예측해 본다.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물론 예감이다. 그때 공천권자가 후회할 일이 없어야 할 것인데 "쓴소리 곧은소리 子"  걱정이다. 앞으로 닥칠 일이니 두고 보면 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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